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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 OF THE ICONIC SOLE, STEP BY STEP.
아웃도어와 디자인 세계를 영원히 뒤바꿔 놓은 아이코닉한 트레이드마크를 살펴보세요.
카라마토
카라마토 밑창은 최초의 혁신적인 비브람의 시그니처입니다. 내구성, 저항력 마찰력 및 접지력 측면에서 전례 없는 성능을 자랑하는, 등산 장비의 진정한 혁명입니다. 카라마토 밑창은 산악인이자 기업가인 비탈레 브라마니가 디자인하고 테스트했으며, 특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브람은 비탈레 브라마니의 이름에서 딴 약자입니다. 모든 위대한 발명품이 그러하듯, 카라마토 밑창도 좌절 후 재기한 결과입니다. 1935년 비탈레는 SEM의 푼타라시카 등반에 리더로 참가하지만, 곧 비극으로 변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변하는 바람에 등반대원들은 피난처에 도달하지도 못했고, 신고 있던 등산화는 얼어 발이 미끄러졌습니다. 등반대원들은 바위틈으로 대피할 수밖에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여섯 명의 대원이 동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충격을 받은 비탈레는 안전 등반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사고의 원인을 부적합한 신발에서 찾은 비탈레는 등산화의 접지력과 징이 박힌 등산 부츠의 강도를 겸비한 밑창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비탈레는 천재적인 직감을 발휘하여, 기존의 등산용 부츠 밑창에 박힌 무거운 철제 못을 저항력 있는 고무 러그로 교체했습니다. 최초의 밑창 프로토타입을 수년간 테스트하고 개선한 비탈레는 마침내 1937년에 에토레 카스틸료니(Ettore Castiglioni)와 함께 카라마토 밑창으로 피쪼 바딜레(Pizzo Badile)의 북서벽을 정복합니다. 이때 사용된 밑창이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라마토 밑창의 성능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최초의 비브람 밑창이 이룩한 기술적 혁신은 소재로 사용된 고무와 상징적이고 기능적인 탱크(a carrarmato) 디자인의 결합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는 도시적이면서도 야성적인 비탈레 브라마니의 타고난 양면성 즉, 모든 것이 시작된 밀라노와 그의 진정한 열정인 등산, 그리고 기업가 정신과 타고난 재능의 결합이 이룬 완벽한 조화입니다. 스타일 측면에서 볼 때 중앙의 ‘십자형’ 러그는 밀라노 및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의 바닥 장식을 떠올리는 동시에, 산봉우리에 설치된 십자가를 연상시킵니다. 측면의 ‘크라운’ 못은 그때까지 사용되었던 철못의 모양을 본떠, 전통과 혁신을 결합했습니다. 카라마토 밑창의 디자인을 설명하는 이 모든 요소는 어떤 표면에서도 정지 마찰력과 미끄럼 방지 접지력을 보장하고, 밑창에 붙은 진흙이 저절로 떨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로고
1947년 모든 카라마토 밑창에 처음으로 새긴 팔각형 비브람 로고는 밀라노와 회사의 기원에 바치는 또 하나의 오마주였습니다. 이 디자인은 비탈레 브라미니가 사랑하는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를 떠올립니다. 반면, 갈레리아 바닥의 모티프는 카라마토 밑창의 디자인에 반영되었습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비탈레는 이 로고를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산악인인 군터 랑에스(Gunther Langes)와 함께 디자인했습니다. 친구이자 등산가인 엘베치오 보촐리 파라사키와 함께 디자인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비브람만의 차별성을 가능하게 한 지속적인 변화에 대한 철학은 급진적인 로고 그래픽의 변화에서도 나타납니다. 비탈레 브라마니의 머리글자인 비브람은 처음에 비탈레가 등산 잡지에 쓴 기사에 사용한 서명이었는데, 훗날 최초의 스포츠 장비 매장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매장의 로고는 유명한 마테호른 산 정상을 삼각형으로 둘러싸고 비브람이라는 글자를 새긴 형태입니다. 1940년대에 비브람이라는 브랜드명을 쓸 때 사용한 글자 폰트는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빨간색 또는 검정색으로 사용됩니다. 1947년부터 팔각형 내부에 비브람이라는 이름을 넣은 형태로 사용하다가 1969년에는 혁신적인 ‘마르카 오로’(Marca Oro) 컴파운드와 같이 기존의 밑창과 동일한 색상인 고유의 황금색으로 전체를 채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로고는 오늘날에도 당사와 당사의 제품을 상징합니다.
파이프핑거스
비브람 파이브핑거스는 2007년 <타임> 지가 선정한 100대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2008년에는 국제 그랑데지네티코 상과 이탈리아 창의력 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브람 파이브핑거스는 언제나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발 장갑’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걷기’라는 개념을 혁신함으로써 맨발로 걷는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발을 보호해 줍니다. 시중의 다른 스니커즈와 확연한 대조를 이루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는 연구와 기술 혁신을 단순성에 맞춘 제품이며 비브람이 미래를 향해 내딛는 새로운 발걸음을 보여줍니다. 인간과 지구를 잇는 접면이기도 한 밑창은 비브람 파이브핑거스로 점점 얇아지고 발과 거의 하나가 되는 유기적인 형태로 인해 극대화된 감각과 움직임의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탈레 브라마니는 오래전부터 땅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1935년 CAI 저널 <라 리비스타(La Rivista)>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기어가면서, 맨발로 산에 오른 발마 시노의 가이드가 보여준 원시적인 기술을 갈망한다.” 2004년 비브람 파이브핑거스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는 주 고객이 아웃도어 고객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달리기에서 트레킹, 요가에서 피트니스, 더 나아가 수상 스포츠에서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과 지형에서 보호를 보장하는 여러 가지 모델이 개발되었습니다. 안토넬라 안드리아니(Antonella Andriani)는 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먼 곳의 문화적, 사회적 흐름에 민감하고 지역적 현상과 국제적 현상을 연결하는 데 앞장서는 회사의 뚜렷한 정체성에 힘입어,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교수 다니엘 리버만(Daniel Lieberman)과 같은 과학자들의 지원을 받아, 혁신적인 ‘비 신발’(non-shoes)은 맨발 공동체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미국과 ‘맨발 부족’을 정복했다. 이는 페데리코 람피니(Federico Rampini)가 2009년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지에 쓴 기사에서 이미 지적한 사실이며, 같은 해 11월에 이 신발은 뉴욕 마라톤에 상륙했다.
2018년 ADI 국제 황금 콤파스상(ADI Compasso d’Oro 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한 디자인 아이콘
물건을 포장하는 일본의 후로시키 예술 기법에서 본따 후로시키로 명명된 이 밑창은 발을 감싸는 형태로 완성되었으며, 이사에 호소에 디자인(Isao Hosoe Design)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2015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17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Design in Asia Awards)에서는 그랜드 어워드를, 2018년에는 영예로운 ADI 국제 황금 콤파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밑창은 발을 실용적으로 감싸주어 각자의 발에 맞는 핏을 보장하며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발에 탁월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휴대성, 간편한 착용감, 다양한 활용성, 다양한 핏이라는 4가지 주요 컨셉으로 구성된 비브람 후로시키는 여유로운 레저 활동이나 일상 및 여행 시 착용하기 좋은 실용적이고 편안한 슈즈를 찾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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